크리스마스 이브날 서태지가 버팔로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내려주신 The Great 2008 Seotaiji Symphony 음원 라이브 앨범에 대해 주저리 떠들어 써보겠다.

아티스트 명 : 서태지 밴드
출신지 : 한국
발매년도 : 2009 년
장르 : 네이쳐 파운드(?)
청취지수 :1기 (일반인 들을수 있는 정도)
앨범평점 : ★★★★☆
01. Take One Prologue
02. Take One
03. Take Two
04. F.M Business
05. 인터넷 전쟁
06. Moai
07. 죽음의 늪
08. T'Ik T'Ak Fantasia
09. T'Ik T'Ak
10. Heffy End
11. 시대유감
12. 영원
13. 교실이데아
14. Come Back Home
15. 난 알아요 Adagio
16. 난 알아요
- 아름다운 소리 현악기와 시끄러운(?) 현악기의 조합
클래식과 락의 조합이라 극과 극 일정도로 음악적 분위기나 톤이 전혀 다르다. 특히 우리나라 경우 클래식이 고지식하고 우아한 그런 인식이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이전부터 유명 락 뮤지션들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뤘다.
본인이 클래식과 락의 조합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계기는 고딩 시절 인천방송에서 어떤 후덕하고 뚱뚱한 아저씨가 기타를 들고 오케스트라 연주자들과 함께 같이 연주하는 그 장면을 보고 예전부터 상상만 했던 일이 눈 앞에서 그 광경을 봤으니 당시 내겐 크나큰 충격이었다.
의외로 이 일렉기타와 클래식 음악의 조합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일렉기타의 고음이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면 클래식 음악에 사용하는 주 현악기(바이올린,첼로,비올라..등) 는 기타 만 으로 부족한 빈틈을 채워 주는 역할이 되면서 듣는 자에게는 청각을 자극주면서 감정을 좀 더 극대화 시키게 만든다.
- The Great 2008 Seotaiji Symphony
2008년 서태지가 컴백하고 신보 활동 중 오랜만에 일 하나 크게 벌렸다. 바로 로열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와의 협연 공연 한다는 기사가 났었다. 우리나라에서 락 뮤지션이 오케스트라와 협연 하는 공연이 넥스트 이후 두번째 이다. 심포니 협연 공연이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고 게다가 서태지 한다는 네임벨류 만으로도 큰 홍보효과 함께 기대감은 신보 앨범보다 더 기대가 되었다.
서태지 the great sysmphony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큰 호응에 입어 앵콜 공연까지 했으니 공연에 못간 팬들은 라이브 앨범이 하루 빨리 나오길 기다렸다.약 1년 후 믹싱 작업을 마치고 심포니 라이브 앨범이 나왔다.
역시나 그랬듯이 항상 최고의 품질을 선사해주는 서태지 답게 방송에서 방영해준 음향과는 또 다른 세계 온 것 마냥 최고의 사운드 음원이 뽑아내며 듣는 내내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본인이 워낙 귀가 민감하지 않아서 세밀한 사운드 구별하지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그 차이를 느끼게 된다.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F.M Business 곡은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긴장감을 불어 넣으면서 합창단과 밴드 사운드와 함께 곡은 가사와 어울리지 않게 웅장함으로 무장된 조합의 사운드가 나오면서 중간의 파괴적인 느낌의 절실한 서태지 고음이 이 곡의 최고 정점으로 치닫게 된다.
죽음의 늪은 전체적으로 노래 제목 답게 늪에 빠져 절망과 자괴감에 눌리는 분위기로 바이올린 연주으로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서서히 들려오며 간간히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가 긴장감을 더 높이고 있다. 원 곡의 경우 가사 자체가 자극적으로 들려 반주자체가 의미 없는 경우인데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편곡 구성하면서 원곡의 의미없는 반주가 다른 사운드로 편곡되면서 새로운 '죽음의 늪' 이란 곡이 생겼다.
마지막 '난 알아요' 는 방송에서 보여준 영상에서도 충분히 최고의 곡이라고 생각했었으며 심포니 음원 앨범에서도 그 이상의 느낌으로 들려 주었으며 마지막 부분 서서히 연주 끝내다 다시 연주 시작되면서 그 영상엥서 느끼지 못한 웅장한 사운드에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과연 편곡의 마법사 서태지 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공연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공연장 장소 문제인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질 않은 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 그 다음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우선 8집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을 꿈꿔왔던 것을 실현하고 무사히 큰 호응을 얻었다.
7집 라이브 와이어 활동 당시 경계를 넘어 아마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 보스토크에서 공연 가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었다.
그리고 ETP...
ETP 도심 속의 락 페스티벌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느정도 네임벨류가 갖춰지고 있으나 사실 반쪽 짜리 락 페스티벌이다.
여태까지 ETP 공연에서 서태지가 라인업 리스트에 있으니 공연 관람객들이 많이 들어와서 큰 호응을 얻었지만 내년에는 과연 ETP가 열릴지 그리고 개최를 하면 서태지가 라인업에 있을지 라인업에 없을 경우 그 손실을 어떻게 대처 할 것 인지 서태지가 이 부분을 알고 있다면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팬들이 생각한 프로젝트는 아마 대부분 ETP에 관한 것들이다.
하지만 워낙 엉뚱하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던 일을 저지르는(?) 서태지 경우 다음 신보에서는 어떤 프로젝트 주제를 가지고 일을 추친 하실지...그리고 어떤 음악을 들고 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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