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6. 22:17
저번에 구입한 음반들 가지고 이제 하나씩 나의 대한 느낌을 적어갈 예정이다.
그 첫번째는 이번에 6년만에 발매된 윤상 신보 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 이다.
우선 간단한 소개 절차
아티스트 : 윤상
출신 :당연히 한국
장르 : 일렉트로니카(?) / 발라드(?)
트랙리스트
1. 떠나자
2. 소심한 물고기들
3. 그때, 그래서, 넌
4. 그땐 몰랐던 일들
5. 입이 참 무거운 남자
6. 편지를 씁니다
7. 그 눈 속엔 내가
8. 영원 속에
9. 기억의 상자를 열다
10. 그땐 몰랐던 일들 (아이들)
11. My cinema paradise
12. 낯설지 않은 꿈
13. Loop 1 for an end
14. Loop 2 for reboot
- 과거
아마도 내가 전자음악 이라는 것을 처음 들었던 곡이 윤상의 '벽' 이라는 노래인듯 하는데 이 음악이 나온게 90년대 중반이었을 것이다. 그 외에 윤상과 신해철이 합쳐서 만든 프로젝트 그룹 '노댄스' 에서 윤상의 전자음악은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듯 하다. 사실상 이때부터 윤상 이란 사람이 어떤 음악을 추구하는지 어떤 음악색깔인지 알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리스트에 당당히 입성 하셨도다.
- 현재
최근에 한국에서도 여러 아티스트들이 일렉트로니카 음반을 많이 발매하고 활동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나 내 귀가 까다로운건지 요즘엔 지나치게 현란함을 추구한다거나 조잡하여 귀만 아프다. (물론 극히 일부다)
- 이번 앨범에 대한 이야기
첫번째 곡 떠나자는 밝은 톤의 전자 음과 갈매기 비슷한 효과음(?)이 나오면서 여행을 하면서 그냥 목적지도 없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떠나보면 어딘가에 길이 나오겠지 라며 이런 모험하다 보면 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거란다 라고 하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에 몰아치는 파도 소리는 정말 어디론가 목적도 없이 무작정 여행하고 싶다.
두번째 곡 소심한 물고기는 맑고 여린 톤의 전자음으로 시작되면서 왠지 첫번째 곡 가사 내용에 이어지는 것 같다. 물고기 두 마리가 목적도 없는 여행을 떠나더니 얼마 안되어서 앞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결국 이 소심한 물고기는 집으로 되돌아갔다는.....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해본다.
세번째 곡 그때, 그래서, 넌
이 곡은 몽롱하고 낮은 음의 피아노 소리가 나오면서 마치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했던 연인과 갑작스럽게 이별하면서 그 때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 가사내용인듯 게다가 이 곡의 러닝타임이 1:52분 에다가 가사는 대략 8마디정도.
네번째 그땐 몰랐던 일들 곡 경우 이번 앨범에 3가지 버전이 있다.
첫번째는 윤상이 직접부른거 두번째는 박창학(작사가)두 딸과 윤상의 아들이 부른 거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가사 파트 부분을 몽롱하면서 뭔가 스며드는 멜로디 버전이 수록 되어 있다. (참고로 아이들 버전에서는 첫번째 버전과 가사가 다르답니다)
마지막 아홉번째 곡 기억의 상자를 열다.
이 곡이야 말로 윤상의 옛 음악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고 생각한다. 이 음악의 가사는 기억에 대한 존재에 대해 그 기억이 좋은것일수도 나쁜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국은 마지막 가사 처럼 영원의 약속 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 이 앨범에 대해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깔끔하면서도 맑은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원한다면 이 음반을 추천.
- 글 쓰는데 참고한 목록
가사집
izm.co.kr (음악 평론가 임진모 씨가 만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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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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