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싸구려 이어폰 2010. 6. 18. 10:48

2010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페스티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기 위해 과감한 티켓가격 인하를 선언 합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공연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든 1999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로 처음 출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아웃도어 페스티벌의 효시로 자리매김 했으며, 7년간의 끝없는 노력으로 2006년부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로 재개되어 2010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국내 페스티벌 시장을 확대시킴과 동시에 현재 열리고 있는 많은 페스티벌의 시초가 되어 공연업계와 관객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락 의 불모지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 단독 공연으로도 보기 힘든 유명 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등 최근 5년간 수많은 해외 유명 밴드들이 내한하게 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또한 일부 매니아들만이 즐기던 국내 인디밴드를 대거 소개하여 이들에게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국내 음악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왔던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올해 한국의 페스티벌들은 또 다른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4년 주기로 오는 전세계인의 축제이기에 논외로 하더라도  2010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시작으로

7 3주차부터 8월까지 3~4개의 페스티발이 연속적으로 열리는 그야말로 페스티벌 춘추전국시대 입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의 올해의 라인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시점에서 페스티발 주최자로서 여러가지 중요하면서도 의미있는 생각들을 해봅니다.

 

한국 페스티벌 역사에서 펜타포트는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요?

또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만나야 할까요?

 

페스티벌 주최자는 여러가지 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1)     페스티 벌을 지속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2)     가능한 최고의 아티스트를 초청, 페스티벌 매니아들의 호응에 화답해야 합니다.

3)     가능한 많은 페스티벌 고어들을 유치, 아티스트에게도 음악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합니다.

4)     음악 이외의 다양한 문화코드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5)     가능한 최고의 환경속에서 페스티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의무들을 지기위해서는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유료고객들을 만나야합니다

이를 통해 주최자는 페스티벌을 지속할 수 있고 다른 한편에선 아티스트와 페스티벌 고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201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가격의 문턱을 낮추고자 합니다.

고민하는 많은 페스티벌 매니아에게 많은 페스티벌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동시에 펜타포트에서 더 많은 페스티벌 참가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Stereoponics Have a Nice Day DAKOTA를 떼창하고, LCD Sound System과 그루브하게 팔과 다리를 흔들고 Hoobastank와 The Reason을 목놓아 부르고 킹몽키님이신 Ian Brown과 웃음을 주고 받고 김창완,강산에,들 국화,국카스텐그 밖에 수많은 우리와 함께할 아티스트들과 하나되어 3일 을 온통 쏟아 붓고 나면, 우리는 먼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것 같은 그런 페스티벌을 원합니다.

 

우리의 결단인 전격적 가격인하는 결국에는 대한민국 페스티벌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인업의 변동 없이 우리는 우리가 할수 있는 최상의 배려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장소에서의 브랜드 뉴 펜타포트를 위해 더욱 쾌적한 공간을 준비하고 디 테일한 운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가격만은 좀더 가볍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1일 권 88,000, 2일권 132,000, 3일 권 165,000원으로 책정된 기존 티켓 가격을

1일권 77,000, 2일권 99,000, 3일권 121,000원으로 25% 인 하하며,

동시에 6 30일까지 티켓 구매 시 추가로 10%를 할인  최대 33%까지 가격을 내립니다.

 

현재 진행중인 펜타포트의 티켓 판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시 중단되며, 사 전 예매자들에게는 차액을 환불할 예정입니다. 또한, 22일 오후 2시부터는 인하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캠 핑권의 가격은 동일하게 1만원입니다.

 

6월 이 지나기 전 호텔 엔조이를 통해 펜타포트 숙박 연계상품을 선보이고 숙박 없이도 펜타포트를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지원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행보를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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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정책이 성공으로 끝날지 기대가 되는군요.

하지만 어떤 분은 가격을 낮춰도 대중적인 아티스트가 없어 효과가 있을지

의문성을 제기 하지만 그래도 가격을 낮춘 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리트가 될거라고 생각.

페스티벌은 즐기라고 존재하는거지 라인업 만 보고 모든걸 판단하지 말자.

고로 나는 라인업 보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가야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