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F Korea 2013 첫째날 후기
공연 끝난지 보름이 넘어서야 후기를 올린다.
저녁 7시반 올림픽 주 경기장 도착.
도착하자마자 심장을 쿵쿵 때리는 스피커 파장이 더 흥분의 도가니를 만들게 한다.
난 여기가 입구인줄 알았는데 입구가 아니고 매표소 였다.
세상에...이 늦은 시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려왔다니...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가 겨우 입구에 도착
스테이지 1. 칼콕스와 친구들
현란한 파란색 조명들과 아트적인 모니터 여전히 쿵쿵 울리는 사운드
일단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고 음악도 그다지 땡기질 않아 라이브 스테이지 찾으러 간다
당연히 라이브 스테이지 방향으로 가는데 또 한참 들어가야한다. 미로찾기도 아니고..
이 경기장 구조 정말 복잡하다.
라이브 스테이지!
드디어 입장한지 몇십분 (?) 만에 도착!!!
현재 무대에 있는 뮤지션은 'anamanaguchi'
밴드 명은 일본어 비슷한 뉘앙의 이름 같은데 서양사람들이다.
그들의 음악은 이미 여기 오기전 youtube 통해서 대충 들었는데 뿅뿅 거리는 음악이
왠지 그냥 가볍게 신나는 분위기 느낄것 같았다.
분위기도 좋고 음악도 너무 좋아서 날뛰고 있다.
뭔가 묘하다.. 이들의 음악에는 뭔가 묘한 매력이 있어
그리고 8비트 형식의 이런 음악을 라이브 통해 듣다니 이러면서 새로운 음악을 또하나
발견하면서 나중에 음반 찾아봐야겠당.
(찾아봤더니 라이센스나 수입 조차 우리나라에선 그들의 음반은 없다...... )
그 다음 뮤지션 Perfume...
이름은 들어봤는데 DJ 인가...생각했다.
아니다! 그들은 미녀 3인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그룹이었던 것이다!
음악도 좋아......춤도 잘추고......라이브도 잘하고.....
이제 2번째 뮤지션 봤지만 올 UMF 최고의 수확 및 뮤지션은 무조건 퍼퓸이다!!!
- 정말 90도 이상 접으며 오랬동안 숙이는데 귀여워ㅠㅠ
후일담.
이들의 공연 시작 시 갑자기 주위의 일본 분들이 우루루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
막 춤따라하고 뭐라 말을 하는데 못알아먹고...순간 나는 일본 공연장에 온 느낌이...
자 이제 시간이 되었으니 메인 스테이지로 발걸음을 옮기자꾸나~
- 엄청난 인파 몰린 메인 스테이지
드뎌 armin을 보다니ㅠㅠ
비록 모니터 상으로 볼수 밖에 없지만...그의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방방뛰고 있는
이 순간 행복 그 자체 스트레스 따윈....개나 줘버려~
-armin van buuren 메인 스테이지무대
- 팬 서비스 차원에서 armin이 테이블 올라가서 태극기 깃발 휘날리는...
태극문양이 좀 이상한듯 (펩시 느낌이 드는건 나뿐이었을까...)
armin 음악 감상후기...
마무리 시점에 comming home 들을때 집에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나 싶을정도로 정신줄을 제대로 놓았다. 마지막 갈수록 분위기 점점 더 달아오르고 내 체력의 한계는 저질상태로 들어가서 넋이라도 있고 없는 그런 상태......
허나, 냉정히 말하면.....
지루한 면도 있긴 있었다.....
짧은 UMF 첫째날 후기
- 혼자 뻘쭘하게 놀아도 뭐라하는 사람 없다!
-> 허나 외롭다는...
- 메인 스테이지 사운드 스피커가 약간 이상한듯?
-> 가장 오른쪽 자리에 있어써 그런건가;
- vvip 우대석 도대체 왜 만들었나
-> 한쪽 사이드에 위치한 우대석. 그냥 다음부터 만들지 말았으면...
- 퍼퓸 짱!!!!
-> 곧 음반 다 살꺼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