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1번/공연 후기

[공연후기]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 9/20일 ‘스칸디나비아 여행’

싸구려 이어폰 2014. 11. 3. 03:04




  13팀의유럽최고의뮤지션들이함께하는제2회유러피언재즈페스티벌이압구정에위치한BBCH홀에서 9월 19일(금) ~21일(일)에열린다.

 

  유럽에서최고의인지도를자랑하는베테랑연주자부터중견뮤지션그리고주목받는젊은뮤지션까지디양한뮤지션들이참가한다.

 

  9월 20일(토)에열리는«오후의프랑스»에서는프랑스재즈의정수를만나볼수있다. 프랑스재즈를대표하는밥티스트트로티뇽은두명의유명한미국뮤지션–맷팬먼, 그랙어친슨과함께최근에발표한트리오앨범« Hit »을중심으로연주한다.


  레미파노시앙은프랑스툴루즈의선배뮤지션필립레오제와함께투피아노로프랑스를대표하는노래들을재즈로연주할예정이다. 여기에뛰어난작곡가이자연주자인띠에리마이야드가자신의트리오와함께다양한문화가결합되는프랑스재즈의현주소를보여줄것이다.


공연 가기 전

저번 목요일 스테파노 바타글리아 & 울리히 드레슬러의 째즈 연주 공연 중  울리히 드레슬러가 중간 쉬는 멘트에 그 다음 날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 공연 한다면서 홍보 하였다.  처음에는 ‘유럽 국가에서 하는 공연을 왜 여기서 홍보야?’ 이렇게 생각했었지만….


공연 끝나고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우리나라 서울 압구정동 에서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 2014’ 라는 이름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공연 예정 이었다.  게다가 올해가 2년째 열린 페스티발 공연 이라고 한다.   


매년마다 유럽의 재즈 음악을 한국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가 있다니…티켓 값도 매우 착하다.  물론 좋은 자리는 돈을 조금 더 내야 하지만 최고가 가격으로 듣기에는 재즈 매니아 혹은 입문자 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각 공연마다 특색 있는 컨셉!  그 중에서 나는 스칸디나비아 부근에 있는 나라 음악 좋아해서 ‘스칸디나비아 여행’을 선택!



공연장 으로 들어갔는데 깜짝 놀랬다.  내 자리는 2층 맨 윗줄 가운데 자리 예약하였는데 자리 위치가 빽빽한건 둘째치고 경사가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흡사 잠실 야구장 외야석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공연 관람 후...

Niels Lan Doky Trio




피아니스트 Niels Lan Doky 외 드럼, 콘트라베이스 구성된 트리오.


전형적인 흥겨운 째즈 음악.  


찰지는 드럼 연주.


외모만큼 훈훈한 피아노 연주.


그리고 음...훌륭한 연주의 콘트라 베이스…..;;;



Solveig Slettahjell




유명 여성 재즈 보컬 리스트.


노래 분위기 봤을때 왠지 모르게 노르웨이가 떠올랐는데 나중에 팜플렛 보니 맞췄다.


그만큼 북유럽 특유 서정적인 음악 분위기가 돋보인 공연.


다만 지지직 거리는 잡음 속에서도 보컬은 묻히지 않았다는 놀라움.




in the country




스칸디나비아 여행 이라는 컨셉에 맞게 무대 앞에 영상을 띄우면서 연주하는 재즈 밴드멤버들.


북극의 눈물이 떠오르는 듯한 차갑게 느껴지는 사운드.  


Niels Lan Doky Trio 와는 좀 다른 점 이라면 콘트라 베이스가 이펙터를 사용하고


드럼쪽은 록 밴드 coldplay 드러머의 드럼 셋팅과 비슷한 형태로 연주하고..


피아노는……...뭐지? 전자음 내면서도 일반 피아노 음색 나오고..아무튼 독특한 재즈밴드.  


중간에 살짝 지루하여 눈 감았는데 그런데 오히려 듣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마치


북유럽 어디 눈 덮인 추운 지역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 머릿속에 상상되고 있었다.



공연 끝난 후 cd 2장씩이나 구매…….


게다가 돈 모자라서 나머지 1장 다음날 구매…..